◆…자료:IHS마킷
2018년 전 세계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2.9% 성장한 2억2천1백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회사 IHS 마킷은 월드컵 특수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 TV 업그레이드 수요의 증가와 함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TV 출하량이 늘면서 예상을 깨고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의 배경에는 2018년 4분기 사상 처음으로 UHD TV가 전체 TV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화면 크기 또한 커진데 따른 것으로 신형 TV 화면의 평균 크기는 1년마다 최소 1인치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유럽과 중남미에서는 훨씬 더 빠르게 커지고 있으며 이는 LCD 패널 가격 인하에 맞물려 소비자들이 큰 화면으로 옮겨가려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대형 TV 구매를 꺼려온 일본에서조차 평균화면 크기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대형 화면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UHD TV 출하량은 2018년 9천9백만 대에 육박했다. 지역별로 중국이 3천10만 대를 출하해서 전 세계 UHD TV 시장 1위를 차지했고 2천4백70만 대를 기록한 북미 지역이 2위를 차지했다.
서유럽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UHD TV가 지역 내 TV 전체 출하량 중 63%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에서 그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K TV는 2018년 1만8600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IHS마킷 그레이 상무는 “지난해 일본 방송사인 NHK가 8K 채널을 런칭한 것은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지난해 4분기 일본의 8K TV 출하량이 급증한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