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연기 주도한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 사임…'백기' 들었지만 검찰 수사는 계속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 <사진: DB>

'개학 연기'를 주도하며 정부와 맞섰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덕선 이사장이 물러난다.

11일 오후 이 이사장은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 한유총 이사장직을 사임한다"면서 "이번 개학연기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문을 냈다.

그는 "사립유치원의 운영자율권과 사유재산권 확보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어느 것 하나 얻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유총은 오는 26일 총회를 열어 이사장을 다시 뽑으며 검찰은 이 이사장 사임 이후에도 그에 대한 수사를이어갈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이 이사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