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13 부동산대책 이후 분양시장이 장기적인 침체기에 빠진 가운데 역세권 투자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생활환경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편의시설 역시 교통망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대표적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은 20~30대 직장인이 주요 임차인으로 하는 만큼 출퇴근이 편리하고 생활 편의성이 높은 역세권 입지일수록 공실 우려가 적다고 평가된다.
다만 지하철 노선에 따른 파급효과가 차이를 보이는데 선호도가 비교적 낮은 편인 8호선 연장에 따른 다산신도시는 역세권 영향력은 미비하지만 선호도가 높은 9호선 연장에 따라 강일과 고덕 일대 아파트 단지들은 웃돈이 억대로 붙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최근 인천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내년 개통 예정인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6㎞ 구간을 연장하고 6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로 강남과 가산디지털단지 등을 한 번에 잇는 노선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부천 중동·상동 역시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에 따른 지역적 부동산 가격·이미지 상승 효과를 얻어 투자수요가 몰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 광역조감도. 사진=지엘건설 제공
이러한 가운데 7호선 연장선 시티타워역(가칭) 역세권 입지를 갖출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가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지하 6층~지상 27층, 전용면적 21~51㎡, 468실 규모로 공급된다. 지난해 한 차례 분양을 마친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409실과 합하면 모두 877실 대단지를 이룰 예정이다.
이 단지는 청라국제도시 내 가장 인기가 높은 호수공원에 대한 조망권을 전체 세대 63%가 갖추게 되며 일부 원룸 세대에서도 조망이 가능하다.
청라국제도시 내 업무단지에는 구글, LG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힌 지시티와 차병원 의료복합타운, 하나금융타운, 도시첨단산업단지, 로봇랜드 등의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국내 3번째 높이이자 전 세계 6번째 높이를 갖출 '청라 시티타워'도 이달 중 착공 예정이다.
교통의 경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통해 디지털미디어시티, 홍대, 서울역 등을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고 BRT와 GRT 노선도 인근에 위치한다. 인근 도로망으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는 지난해 민간분양이 끝나 신규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 단지는 분양가가 1억 2000만원대(일부타입)부터 시작해 주변 오피스텔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지하철 7호선 연장과 청라 시티타워 착공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 가능하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에 마련됐으며 선착순 호실 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