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혼 급증 <사진: 연합뉴스TV>
황혼 이혼이 급증하면서 지난 해 이혼 건수가 4년 만에 반등했다. 이혼 부부 절반 이상은 동거기간 20년 이상 부부나 4년 이하 신혼부부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통계청은 '2018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하고 작년 이혼이 10만8천700건으로 전년보다 2.5%(2천700건) 늘어났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 동거 기간 20년 이상 이혼이 9.7%, 특히 30년 이상은 17.3% 증가하는 등 황혼 이혼이 크게 늘면서 이혼 건수를 끌어 올렸다.
황혼 이혼이 늘어나는 이유는 인구 구조가 고령화됐고 기대 수명이 늘어나기 때문이며 유교주의적 사고에 따라 자녀를 독립시킨 후로 이혼을 미루는 영향도 반영됐다.
전체 이혼 중 외국인과의 이혼 구성비는 6.6%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