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통신재난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통신시설에 대한 상세점검을 완료하고 'KT 통신재난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분야별 전문기술인력을 투입해 전국 통신구와 전체 유무선 네트워크 시설에 대한 통신망 생존성 자체 진단을 실시한 결과와 정부의 통신구 화재안전 기준(안) 및 중요통신시설 등급지정 및 관리기준(안)을 반영했다.
통신구 화재안전 기준(안)에 따라 고객수용 규모 및 중요도가 높은 통신국사의 통신구를 대상으로 소방시설을 보강할 계획으로 향후 2년간 전체 시설 보강과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통신구 내 전기시설 제어반은 화재 내구성이 약한 FRP 대신 스테인리스 재질로 전량 교체하고 내부에 자동 소화 장치를 설치하며 제어반 주변 통신·전원 케이블에는 방화포를 덮어 화재 발생을 차단한다.
생존성 강화를 위해서는 중요통신시설 등급지정 및 관리기준(안)에 따라 우회통신경로 확보, 통신재난대응인력 지정·운용 및 출입통제, 전력공급 안정성 확보를 추진할 예정으로 추가된 신규 중요통신시설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우회통신경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력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모든 A·B등급 통신국사에 대해서 통신국사와 변전소간 이원화를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그 외 통신국사에 대해서도 예비 전원시설을 신형 시설로 교체한다.
중요통신시설로 지정된 통신국사에 대해 출입보안을 강화하고 통신재난 대응인력을 배치, 상시 운용해 통신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수립된 통신재난 대응계획에는 통신주 및 맨홀 등 통신국사 외부 시설에 대한 안정성 강화 계획도 포함, 통신국사 외부 시설에 대한 현장실사에 맞춰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취약 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전 연구단지에 OSP 혁신센터를 개설해 통신구, 선로, 맨홀, 통신주에 대한 안정성 확보기술 개발과 차세대선로시스템 개발을 통해 시설에 대한 운용 자동화도 추진한다.
KT는 향후 3년에 걸쳐 총 4,800억 원을 투입해 통신구 감시 및 소방시설 보강, 통신국사 전송로 이원화, 수전시설 이원화, 통신주 및 맨홀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