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오는 9얼 출시예정인 애플의 아이폰Ⅺ(11)의 후면 케이스와 메인 보드 사이에 장착되는 프레임 플레이트(판)가 유출됐다.
베이징 플레이 인터렉티브 일렉트로닉 커머스 社는 5일 자사의 공식 중국 웨이보 계정 아이모바일(iMobile)을 통해 “진짜일까? 아니면 거짓일까?”라는 글과 함께 “아이폰11의 가장 흉한 디자인을 유추할 수 있는 부품을 추가 공개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또한 “우리가 입수한 프레임 플레이트는 이미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입수해 공개했던 용접 도면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카메라 렌즈와 센서 및 플래시가 4각형으로 배치될 것이라는 온리크스의 렌더링과도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웨이보
회사가 공개한 사진의 프레임은 지난달 28일, 웨이보 계정 시다시엔승(席大先生)이 공개한 'D30(아이폰11 프로젝트 명 추청) 용접 패턴'이라고 인쇄된 단말기 도면과도 정확히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그래픽은 아이폰11을 제조하는 공장의 AUTO CAD(컴퓨터 도면)로 일련의 용점이 필요한 점들을 표시하고 있었으며 이를 고정시킬 중간 플레이트(판)인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에 용접으로 부착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번에 바로 그 용접으로 부착될 플레이트 실물이 유출된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 더불어 아이폰11의 내부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적인 부품인 관계로 제조공장인 폭스콘 내부누군가에 의해 도난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트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몇 가지는 우선, 부품 중앙에 무선충전 코일을 배치하기 위한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어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임을 확인시켜 주는 것은 물론 갤럭시S10과 마찬가지로 양방향(파워 셰어) 충전도 지원할 것임을 짐작 가능하다.
다음은 좌측 상단 후면카메라와 관련된 부분이다. 3개의 카메라 렌즈를 배치하기 위해 원형 구멍 3개가 3각형으로 뚫려있다. 이는 지금까지 보도된 아이폰11 카메라 셋업과 동일한 형태다.
3개의 렌즈 외에도 LED플래시를 위치시키기 위한 공간과 오른쪽 하단에 우리가 확인할 수 없는 센서를 탑재하기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애플이 아이폰11 시리즈는 4S이후 출시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오는 9월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약 5개월가량 남은 시점에서 중요 부품이 유출된 것은 당연한 일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유출 마케팅일 가능성도 있다는 의심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