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동천 꿈에그린' 투시도. 사진=한화건설 제공
경기도 용인 수지구에서 신평면 투룸으로 설계된 오피스텔이 첫 선을 보인다. 한화건설은 이달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서 분양하는 '수지 동천 꿈에그린'에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으로 설계된 투룸 오피스텔을 공급 물량의 절반 정도 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아파트 293가구와 오피스텔 207실로 이뤄지는 이 단지에 전용 56㎡ 8실, 전용 57㎡ 96실 등 104실이 투룸으로 조성된다. 주방 거실 방 등을 한 공간에 배치하는 기존 오피스텔과 달리 이 오피스텔은 주방·거실과 방 2개를 분리·배치해 20평형대 아파트로 여길 정도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용 33~50㎡의 오피스텔도 모두 1.5룸으로 독립된 방을 배치하는데 초점을 뒀다. 일부 층에는 다락형 오피스텔도 구성, 입주자들이 수납이나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건설은 1~2인 가구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또는 어린 자녀 한 명과 같이 세 식구가 살아도 무난한 설계로 투룸 오피스텔을 대거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신분당선 동천역이 가깝고 학군으로 유명한 만큼 이 같은 입지여건을 감안하면 젊은 층 수요를 겨냥한 셈이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 동천역을 이용하면 판교중심상권으로 바뀌고 있는 판교역이 세 정거장 거리이며 강남역까지는 일곱 정거장 정도다. 신분당선은 2011년 10월 강남~정자 구간 개통이후 남북으로 계속 확장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수지구로 유입되는 인구 증가의 요인으로 꼽는다.
한화건설은 전용면적 74㎡의 틈새평면 아파트도 수지 동천 꿈에그린에 주력 배치했다. 전용 74㎡의 실제 사용공간은 전용 84㎡에 육박하면서도 가성비 때문에 최근 분양된 단지에서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상황이다.
전용 74㎡의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거실은 채광에 유리한 2면 개방형으로 설계됐으며 일부 세대에는 복도수납장도 설치된다. 전용 84㎡도 판상형 4베이 평면을 활용해 풍부한 수납공간을 확보된다. 현관에 대형 워크인 수납장을 설치하고 거실에는 계약자 선택에 따라 알파룸과 대형 팬트리 2개소를 마련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상반기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