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 변호사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유명인들의 마약 사건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노영희 변호사가 "로버트 할리가 마약을 구한 경로는 인터넷"이라고 설명했다.
노 변호사는 1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마약 범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노 변호사는 "인구 10만 명당 마약사범이 20명 미만일 때 마약 청정국가인데 현재 대한민국은 10만 명당 27.5명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른 나라에 비하면 아직은 깨끗하지만 더는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며 "가장 최근 터진 사건이 로버트 할리 사건인데 로버트 할리는 어제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내일 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 변호사는 로버트 할리의 사건에 대해 "로버트 할리가 마약을 공급받은 경로는 인터넷이며 인터넷 검색창에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넣으면 카카오톡 아이디들이 나오면서 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이러한 검색을 통해 함정 수사를 펼치고 있는데 지난 2017년 남경필 전 경기도 지사 아들도 경찰의 함정 수사에 걸린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필로폰을 구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 마약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와 무혐의 처분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