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하이 모토쇼'에 마련된 SK이노베이션 단독 부스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19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상하이 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완성차 업체 등 잠재적 사업 파트너와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 관심을 가진 관람객 등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베이징 모터쇼에 이어 두 번째 단독으로 참가한 SK이노베이션은 이날 부스를 열고 전기차 배터리 제품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최근 분사한 소재사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FCW(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기판 브랜드) 등도 선보였다.
회사측은 "이번 모터쇼에 전기차 외 배터리 등 전기차 관련 부품 회사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중국은 최대 전기차 시장이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으로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창저우시에서 8200억원 가량을 들여 연산 7.5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에 나섰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LiBS도 창저우 지역에서 4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약 3.4억㎡ 규모로 건설 중이다. 이를 통해 중국 배터리 시장 수요를 잡을 방침이다.
김준 총괄사장은 "중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움직이는 큰 시장"이라며 "중국 자동차 산업과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과 제품개발에 만전을 기해 공동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