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인터지스 정원우 대표이사(왼쪽)와 팍트라인터내셔널 최기태 회장이 미국·멕시코 합작투자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그룹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가 북중미 물류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4위 포워딩(Forwarding) 기업인 팍트라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는 미국 애틀랜타에 INTERGIS USA Inc, 멕시코 몬테레이에 Pactra International Mexico S de RL de CV 등의 합작법인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합작투자계약을 맺고 22일 조인식도 가졌다. 두 법인에 대한 지분은 각각 50대 50이다.
인터지스는 미국 법인을 통해 운송, 창고관리 등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국제 해상운송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멕시코 법인은 동국제강 멕시코법인 DKSM 물량에 대한 내륙운송과 통관대행, 배송 등 토탈 물류서비스를 수행하고 팍트라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삼자물류(3PL) 사업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우 인터지스 대표이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과 멕시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물류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를 강화하고 향후 다른 국가로의 시장 확대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 설립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인 팍트라는 지난해 1585억원의 매출을 올린 포워딩 전문 기업으로 유럽, 미주, 중국, 러시아 등 13개국에 23개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 해상·항공 운송, 철도 운송, 보관, 통관 등의 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