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LED인사이드
조명용 LED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항균용 UV-C LED 애플리케이션이 LED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시장조사회사 LED인사이드(LEDinside)가 29일 발표한 '2019 멸균·정수·수처리용 UV LED 시장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UV LED 제조업체의 매출은 세계 경제 침체에 따라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V-C(100∼280nm 파장 영역의 자외선) LED가 주도하면서 2017년부터 2023년간 UV-LED CAGR(연평균복합성장률)은 29%, 매출액은 9억9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ED인사이드 조안 우(Joanne Wu) 선임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서울 바이오시스, LG이노텍, 니치아(Nichia), 에피톱(Epitop), 나이트라이드 세미콘닥터(Nitride Semiconductors) 등 한국과 일본 제조업체들이 자외선 LED 시장에 본격진출하면서 글로벌 공급업체의 순위에도 변동을 일으켰다.
◆…자료:LED인사이드
UV-C LED 시장의 성장은 한 마디로 견조한 수요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UV-C EQE는 평균 1~3% 사이, 선두업체인 LG 이노텍은 최고 4.33%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니치아는 이달 280nm UV-C LED 제품을 출시했으며 오스람도 올 하반기 중 UV-C LED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고 대만의 에피스타와 렉스타는 이미 275nm~285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바이오레이트론(Bioraytron)도 265nm UV-C LED를 출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에버라이트(Everlight)와 라이트-온(Lite-On), UVT 역시 UV-C LED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다.
UV-C LED 응용시장은 주로 공기 살균, 고인 물 살균, 흐르는 물 살균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흐르는 물 살균은 짧은 시간 이뤄져야 한다는 특성으로 인해 요구조건이 까다롭고 더 강력한 살균력과 성능이 필요하다.
일반 가정용 수처리(정수) 시스템은 냉온수기, 싱크대 정수, 집안 전체 정수를 위한 필터 및 유아용 식품 조리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유아용품, 휴대전화, 에스컬레이터, 가정용품(칫솔), 세면용품, 보온병 소독 등 응용분야가 대단히 광범위 하다.
상업적, 산업적 수처리 분야의 경우에도 막대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시장규모는 약 200억 달러 수준으로 개발 잠재력이 가장 높은 UV-C LED 타겟 시장으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LED인사이드는 “UV-C LED 시장이 확대되면서 가정용 정수기나 소독기 등 일반적인 소비자용 시장과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상업/산업용 시장으로 분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