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처장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된 인보사 사태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처장이 "인보사 사태는 박근혜 정부가 포함된 코오롱 게이트"라고 비판했다.
정 사무처장은 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부작용 사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사무처장은 "일본의 제약 회사인 미쓰비시다나베와의 국제 소송 중 인보사에 종양을 유발하는 주성분이 들어있었다는 점을 코오롱 측이 미리 알고 있었다"며 "2017년 3월에 미쓰비시다나베가 미국의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인보사의 주성분의 정체를 밝혀냈지만 그 다음 달인 2017년 4월은 코오롱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인보사의 허가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논란에도 박근혜 정부는 쉽게 허가를 해줬다"며 "인보사는 박근혜 정부 당시 식품·약 개발 4대 사업 중 하나로 100여억 원의 예산이 들어갔으며 인보사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법안 수정까지 이뤄졌다"고 꼬집었다.
정 사무처장은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식약처장이 인보사 허가를 최대한 빨리 내주고 물러났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인보사케이주'는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퇴행 관절염을 치료하는 유전자 조작 연골 세포로 무릎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환자들에게 처방됐지만 허가받지 않은 다른 세포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드러나 판매가 중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