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미성년자 출입 무마 <사진: JTBC>
미성년자 출입을 눈감아주고 클럽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제3자뇌물취득)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경위가 구속됐다.
9일 서울중앙지법(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염모 경위에 대해 영장을 발부하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염 경위가 2017년 12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의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처리하며 브로커 배모씨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혐의를 포착했다.
배씨는 염 경위를 통해 청소년 보호법 위반 사건을 담당한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A 경사에게 사건 무마를 청탁했다.
염 경위와 A 경사는 과거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한 인연으로 알고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 일대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이 구속된 사례는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