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공공택지지구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계획 개발에 따른 주거·교육·상업·자연 인프라 확충 등의 요인으로 인기를 끄는 분위기다. 지난 2014년 택지개발촉진법 폐지가 논의된 이후 물량도 줄어 희소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3기 신도시 발표 등 많은 공급 물량이 예정돼 있는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공공택지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어 관심도가 더 높은 편이다. 대구지역의 경우 2009년을 마지막으로 10년간 신규 택지지정이 없어 기대치가 올라가고 있다.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 스케치. 사진=현대·태영건설 제공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대구 도남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설 도남지구는 대구 북부 마지막 택지지구로 전체 면적 91만 868㎡에 5677가구, 1만 4228명이 거주하게 될 예정이며 2020 대구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북부 대표 신도시로 개발될 계획이다.
단지 규모는 지상 최고 25층, 전용면적 72~99㎡, 전체 2418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72㎡ 444가구, 84㎡ 1534가구, 99㎡ 440가구로 구성된다.
기존의 타 택지의 경우 택지 조성 완료 시까지 생활인프라의 불편이 크지만 도남지구는 칠곡지구가 바로 옆에 위치해 홈플러스, 전자랜드, CGV, 메가박스 등의 인프라를 공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단지가 도남지구 최중심 입지를 갖춰 공공청사와 생활편의시설이 도보권 내 들어서게 되며 지구 내 9개 공원과 반포천, 팔공산, 도덕산 등도 가깝다.
교통의 경우 단지 인근 국우터널을 통해 도심권으로 진출입할 수 있고 2020년 4차순환도로의 전 구간 개통도 예정됐다. 조야~동명 광역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도 진행 중이라 향후 인근 산업단지와 대구 전 지역 접근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구 도시철도 3호선과 버스노선 등도 인접한다.
5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에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를 의무화하는 영유아 보육법에 의해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도 들어선다. 여기에 도남지구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돼 국내 유일 다문화중심 공립 특수목적고인 대구국제고와 초등학교도 개교를 앞두고 있다.
단지는 전 가구 판상형 4베이 혁신평명으로 조성되며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이와 함께 전 세대 지하주차가 가능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맘스스테이션, 맘스카페, 맘스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플레이클럽, 웰컴클럽, 작은도서관, 시니어클럽 등이 계획됐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은 도남지구 내에서도 최고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인만큼 벌써부터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특화설계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대구 북구 태전동에서 문을 열 예정이며 대구 북구 관음동에 마련된 홍보관에서 사전 상담이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