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IT그룹 계열사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더존비즈온(대표이사 : 김용우)이 '시가총액 2조원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더존비즈온의 세무회계사무소 전용 ERP '위하고T'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존비즈온은 코스피상장기업으로 31일 현재 시가총액은 1조9465억원이다. 전일종가는 6만6500원으로 마무리됐는데, 이날 장중 최고가 6만8700원(장마감 : 6만560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월12일 52주 최저가인 3만9250원에 도달했다. 그러나 약 4개월 만에 주가가 70% 상승하며 이날 최고가를 경신한 것.
상장주식은 총 2967만2700주로 주당 액면가는 500원, 주가수익률(PER)은 45.52로 나타났다.
더존비즈온은 2017년 7월 시가총액 1조원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불과 2년만에 시가총액이 2배 가량 뛴 셈이다.
더존비즈온은 다음달 11일 세무회계사무소 전용 ERP 위하고T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의 설치형 프로그램이 아닌,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는 위하고T는 세무회계업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더존비즈온은 전 사업분야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8분기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상승 기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 625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25.4% 증가한 것이다.
더존비즈온은 ERP, 클라우드, 그룹웨어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전 사업 분야가 호조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ERP 사업은 제품 기술력 및 확장성을 바탕으로 중견기업 이상 대기업에서의 ERP 영업력이 증대되며 확장형 ERP 사업에서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9%의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