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의원 <사진: 윤소하 페이스북>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 소포를 보낸 사람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관계자로 밝혀져 경찰이 피의자를 검거했다.
2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윤 의원실에 협박 택배를 발송한 피의자 A(35)씨를 이날 아침 9시5분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택배 발송지를 확인한 뒤 주거지 폐쇄회로(CC)TV에 나온 동선을 추적해 범인을 검거했다. 현재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윤소하 의원실에 흉기와 죽은 새, 편지 등이 담긴 소포를 보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적힌 편지에는 윤 의원을 향해 '민주당 2중대 앞잡이', '문재인 좌파독재 특등 홍위병'이라고 적시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측은 경찰의 A씨 검거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이날 오후 5시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