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 규제를 받고 있는 국내 반도체 제조 기업들이 주춤거리는 사이 강력한 경쟁자인 마이크론(Micron Technology)이 차세대 공정을 이용한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 디지타임즈는 마이크론이지난 15일부터 1z 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1m) 공정기술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DDR4 제품 대량생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론은 해당 제품이 이전 세대인 1ynm 공정 제품에 비해 더 높은 반도체 집적 밀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상당한 성능향상과 함께 제조비용까지 대폭 낮췄다며 컴퓨팅 D램(DDR4)이나 모바일용 D램(LPDDR4), 그리고 그래픽용 D램(GDDR6) 라인업에 대한 상대적인 성능과 전력소비를 개선한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세한 공정을 적용한 1znm 제품은 이전 세대의 8Gb DDR4 기반 제품에 비해 전력소비를 40% 절감하는 것은 물론 최신 구축되는 데이터센터에 더 높은 성능과 집적도를 요구하는 경향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술개발 부사장 스캇 드보어(Scott DeBoer)는 “업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 D램 노드의 개발과 대량생산은 우리의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및 제조 기술을 입증한다”면서 “최초로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최종 소비자용 포트폴리오에서 고 부가가치 솔루션을 제공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UFS 기반 멀티 칩 패키지(uMCP4)에서 업계 최고 용량 모놀리식 16Gb 저전력 LPDDR4X D램의 대량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