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청장 김명준)은 24일 서울시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 화재 피해 납세자에게 신고·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이번 제일평화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 자진신고하는 국세의 신고납부기한과 이미 고지된 국세의 납부기한을 최장 9개월까지 납세담보 없이 연장하고, 체납액이 있는 경우에도 압류된 부동산에 대한 매각 등 체납처분 집행을 최장 1년까지 유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피해를 입은 사실이 확인되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착수를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이미 세무조사 사전통지가 이루어졌거나 조사가 진행중인 경우에는 납세자의 신청에 따라 연기 또는 중지할 예정이다.
신고·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 세정지원신청을 받고자 하는 납세자는 관할세무서에 우편·팩스·방문 신청하거나,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또 서울청은 납세자가 신청하지 아니한 경우에도 관할 세무서장이 피해사실을 직접 수집해 직권으로 납기연장 및 징수유예 등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청은 이미 경영애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세정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하다가 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적극적으로 세정지원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