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학군, 단지규모, 브랜드, 조망권, 생활편의시설 등을 아우르는 입지가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꼽히곤 한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선택기준이 까다로운 것은 부동산이 개인 구입 재화 중 가장 비싸고 선분양 시장에서 비용을 모두 지불해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투자수요의 경우 시세차익을 고려해 매수·매도타이밍이 중요하게 여겨지지만 시장 상황이나 정부 정책 등에 따라 변수가 많아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시장에는 '선점효과로 미래가치를 극대화하라'라는 말이 있는데 동일권역에서 시간의 차이를 두고 공급되는 신규주택의 경우 맨 처음에 분양에 나서는 단지가 가격이 가장 저렴할 가능성이 높아 공급이 마무리될 시기에 시세차익이 가장 많이 발생함을 의미한다"면서 "동일권역 안에서도 입지와 브랜드 단지규모 등의 상황이 달라 단순비교는 어려울 수 있으나 사례들이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동일지역 동일 브랜드로 4차까지 공급한 동구 봉무동의 이시아폴리스 공동주택의 경우 1차가 가장 분양가가 저렴했고 4차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구의 부동산 시장은 신규공급 부지가 부족해 재건축·재개발 위주 공급시장으로 재편됐다. 도심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심 노후주택을 신규주택으로 바꾸는 도시정비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남구 대명동 일대가 대구에서도 도심개발사업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평가되는데 남구 전체에 재건축 12개단지, 재개발 17개단지의 사업이 준비 중이고 대명동에만 재건축 6개단지, 재개발 8개단지가 예정된 상태다.
◆…'대명역 센트럴 리슈빌' 투시도. 사진=계룡건설
이러한 가운데 대명동 일대 재건축 1호사업이 '대명역 센트럴 리슈빌'이 이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 대구 남구 대명동 일원에 들어설 이 단지는 대지면적 5만 1114.5㎡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105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757가구로 면적별로 59㎡ 3가구, 74㎡ 32가구, 84㎡A 312가구, 84㎡B 234가구, 84㎡C 54가구, 114㎡ 12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 도시철도 1호선 대명역이 위치하며 2호선 반월당역과 3호선 명덕영을 통한 환승이 용이하다. 앞산 바로 밑에 단지가 위치해 세대 내 앞산 조망이 가능하고 두류공원도 단지와 인접한다. 남구청에서 앞산 생태관광 모노레일사업(주차장~케이블카 입구), 강당골 클라이밍장 조성, 빨래터 해넘이 전망대 설치 등의 내용이 담긴 앞산생태관광사업도 추진 중이라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주방에는 인덕션 3구 쿡탑, 싱크대 상판·펵체 엔지니어드 스톤 시공, 발코니 결로·곰팡이방지용 탄성코트 시공 등이 계획됐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세대 내 방진망이 적용되며 단지 내에 미세먼지 신호등과 미스트 분무시스템도 도입된다. 거실과 침실창에는 입면분할창이 설치돼 개방감을 높이며 각 동별로 무인택배함과 지하공간 세대 창고 등도 예정됐다.
단지가 들어설 남구는 청약 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되지 않아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자격으로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또 가구주가 아니고 1가구 2주택 이상이어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계약 후 6개월이면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달서구 월성동 일대에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