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희씨는 12월 7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바흐의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라단조 BWV.903'를 비롯해 리스트의 '바흐의 칸타타 주제에 의한 변주곡', 슈베르트의 '3개의 피아노 소품 D.946 제1번', 슈만의 '어린이 정경 Op. 15'등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이옥희는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1962년 서울대학교 제17회 정기연주회로 데뷔하여 57년간 무대를 지켜오고 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으며, 앙상블과 쳄발로 연구에 열정을 다하여 KBS교향악단, 국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전임피아니스트로 활동하였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독주회 무대가 전반기 주요활동이었다면, 새로운 실내악 운동을 전문적으로 펼치기 위해 1988년 창단한 서울튜티앙상블은 완성도 높은 실내악의 진수를 보여주며 후반기의 중심을 이루었다.
1974년에 한국 최초로 쳄발로 독주회를 가졌으며 1977년에 “쳄발로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2004년 드보르작 서거 100주년을 맞아 드보르작 피아노 협주곡을 서울튜티오케스트라와 국내 초연하였으며 2006년부터 2008년까지 4회에 걸쳐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면서 데뷔 45주년을 기념하였다. 그 후 2011년에는 모차르트 협주곡 K.488과 K.466을 한 무대에서 연주함으로써 그만의 노련함과 에너지를 유감없이 보여주어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2012년에 데뷔50주년 기념 독주회를 가졌으며 2017년 데뷔 55주년을 맞이하여 12월, 소울튜티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다.
연륜과 더불어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한국음악협회 수석부이사장, 대한민국국제음악제예술감독을 역임하였고, 현재 사단법인 서울튜티앙상블 이사장과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이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