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진 회의서 모빌리티 그룹 도약 위한 투명한 문화 주문
◆…정몽규 HDC 그룹 회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각 계열사 대표들에게 모빌리티 그룹 도약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을 주문했다.
HDC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미래전략회의를 개최했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미래전략회의는 HDC그룹 최고 경영진이 격주로 모여 미래방향과 개선점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이번에 12번째를 맞았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조직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그 의견이 개진될 수 있는 투명한 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그룹에 관한 이야기와 국가 미래 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되도록 최고경영진들이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 회장이 추천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과 에이미 에드먼슨의 '두려움 없는 조직'에 대한 독서토론도 진행됐다. 대표들은 각 계열사의 토론과 조직문화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면서 의견 제시 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믿음이 생길 수 있도록 리더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공감했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모빌리티 그룹으로 성장하는 HDC의 조직문화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