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최근 국회 상황 염두해 이낙연 총리 유임 가능성 높게 봐
하마평 오른 정세균 전 국회의장에 대해선 "종로 출마해 당선되면 다음 꿈 가진 분"
◆…12월 청와대의 국무총리 인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1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낙연 국무총리의 유임 가능성을 점쳤다. (사진=더 팩트)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12일 후임 국무총리 인선에서 이낙연 총리 유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임설이 더 유력하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본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총리의 경우는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해야 한다. 그러면 4+1을 유지하면 인준이야 문제가 없겠지만 굉장히 시끄러워 질 것"이라며 총선이 있는 해 1월에 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까지 통과를 시키면 한국당에서 엄청난 저항을 할 텐데 정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이 야당을 다독여야 하는데 거기에 불을 붙일 것인가 하는 생각을 갖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된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총리 임명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김진표 의원은 스스로 고사하는 것 같다. 정 의원은 처음에는 고사하더니 '김진표 의원의 짐을 내가 졌다'고 하는 걸 보면 총리를 수락해 검증에 들어가 있을 것 같다"면서도 "정 의원은 종로에 출마해서 당선되면 다음에 꿈을 가진 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정 전 의장 총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우 의원은 "제가 듣기로 얼마 전까지 정 의원님이 주변에서 총리 권유가 있을 때 완곡하게 '본인은 의사가 없다'는 이야기를 주변에 밝혔다고 들었다"며 "국회의원 출마를 계속 하시겠다는 의사가 훨씬 더 강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