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kg짜리 소방서 셔터문이 머리 위로 쿵…소방관 숨져

◆…[소방서 사진=DB]

소방서의 차고지 셔터문이 오작동으로 갑자기 떨어져 현직 소방관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소방서 안전센터에서 500kg의 철제 셔터문이 작동 중 추락해 밑에 있던 40대 소방관 A씨를 덮쳤다고 밝혔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철제 셔터문은 2009년 설치된 것으로 사고 당시 작동 불량 소음이 발생해 A씨가 점검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동 셔터가 레일에서 이탈해 오작동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소방서별로 119안전센터의 차고 셔터에 대한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