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IC인사이트
GDP(국내총생산) 성장과 IC(반도체) 시장 성장 간의 상관계수를 분석한 결과 GDP 증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반도체 전문 분석회사인 IC인사이트(IC Insights)가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예측 및 분석 자료인 '맥클린 리포트 2020(McClean Report 2020)'에 의하면 상관계수가 더욱 상승하며 관계가 밀접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IC인사이트 분석에 따르면 GDP 성장과 반도체 시장의 성장 간 상관계수는 2010년~2019년에는 0.85 수준이었으나, 2019년~2024년에는 0.90에 달할 것으로 나타나 더욱 밀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0~2019년 사이 상관계수 0.85는 완벽하게 동조하는 1.0에 비해서는 낮지만, 일반적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 30년 동안의 상관계수를 보면 1990년대에는 0.10(상관관계 없음)에서 2000년대 초에는 0.63으로 상승했다.
상관관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이유의 하나는 IC 제조업체와 공급업체의 수를 줄이는 인수 및 합병이 증가하고 산업이 성숙하면서 공급기반이 변화한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글로벌 GDP 성장과 IC 시장의 상관계수를 밀접하게 만든 또 다른 이유는 공급자 시장에서 소비자 시장으로 변화한 데 따른 것이다. 20년 전만 해도 IC 수요의 60%는 산업용, 소비자용이 40%였지만, 현재는 상황이 완전히 역전돼 있다.
그 결과 IT 기기 판매가 소비자 지향적으로 변경되고 IC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소득수준의 증가와 IC 시장의 성장이 동조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