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큐어앱
사이버 금융 범죄의 범주에 속하는 몸캠피싱은 성적 호기심을 자극 등을 통해 돈을 뜯어내는 수법을 말한다. 업계에 의하면 몇 년 전부터 성행하기 시작한 이 수법은 지능적인 형태로 발전해 2015년 102건에서 2018년 1406건으로 피해자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인터넷 보안회사 시큐어앱은 몸캠피싱의 피해자를 줄이기 위해 성행하는 수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몸캠피싱은 범죄 조직이 온라인 공간에서 주로 남성들에게 자신을 여성이라 밝히며 접근해 성적호기심을 자극하고 몸캠을 하도록 유도한 뒤 해당 장면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후 피해 대상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시켜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모든 연락처에 해당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 이어진다.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 목록을 이용해 피해자의 직접적인 지인들에게 영상을 유포한다고 협박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몸캠피싱의 핵심이라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시큐어앱은 디지털 성범죄와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응하며 24시간 무료상담 지원 등 피해자에게 모바일 보안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임한빈 시큐어앱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모르는 사람과 음란 채팅을 하지 않는 것이고 모르는 사람에게 받은 파일이나 링크 등을 열지 않는 게 좋다"면서 "이 같은 범죄에 당했다고 인지했다면 보안 전문 기관에 문의해 금전적 피해와 영상 유출에 대한 피해 등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