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원 대구지방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세청이 쥐어짜기식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세무조사는 공평과세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되는 국세행정 본연의 업무이자 의무로 관련세법 원칙에 입각해 실시하고 있다"며 "각급 관서장에게 세수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무리한 세무조사나 부당한 과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김 청장은 "향후 무리한 세무조사나 부당한 과세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관련 기관 및 개인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청장은 "지역 경제사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세정지원을 강화하고 현장파견청문관제를 활성화해 납세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세정에 적극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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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부동산거래감시전담반'의 역할에 대해 "관내 부동산 거래 및 가격동향 분석, 탈·불법 거래유형 발굴 및 감시를 통해 부동산 시장을 지속적·체계적으로 관리해 투기조짐을 사전에 파악하고 조기 대응함으로써 거래의 투명성 확립과 부동산 시장 안정에 파수꾼이 되라"고 지시했다.
또 "근로소득지원세제(EITC)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소득파악 인프라 추진단'을 활용해 각급 관서장은 관내 사업자 중 관리취약 사업장, 특수직종 사업장 등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차질 없이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김 청장은 끝으로 "12월에 처음 신고하는 종합부동산세는 사전준비와 치밀한 업무집행으로 납세자가 불편함이 없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