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원주세관 설치 문제가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의 협의를 거쳐 최근 정부의 직제승인을 받아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성남세관 원주출장소로 설치될 기관 규모는 5급 사무관을 기관장으로 6급과 7급, 8급, 9급 각 2명, 기능직 1명 등 모두 10명이 정원이다.
원주출장소는 앞으로 관세청 직제개정을 거쳐 내년 5-6월께 개청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청사신축 및 사무실 확보 요청을 받았으며, 일단 강원도중소기업지원센터 내에 공간을 확보, 사무실로 제공할 계획이다.
원주지역에는 강원도내 601개 수출업체 중 62%가량인 372개가 몰려 있으나 서울세관과 경기도 성남세관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주는 교통 및 물류유통의 요충지로 첨단의료기기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특구로 지정되면서 최근 공공기관 이전과 기업신도시 건설의 떠올랐다"면서 "이 지역에 세관이 설치되면 급증하는 무역관련 업무 처리가 한결 원활해질 것"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