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원 가치 미얀마 가스층 발견에도 주가는 거꾸로 하락
매출의 95% 무역 부문에 의존…경기침체 우려가 호재 눌러
◆…자료=키움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신저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악화되며 연일 신저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에서 가스층을 발견했다고 호재를 발표했지만 주가 급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발견한 가스층은 미얀마 A 3 Mahar 구조이며 가스층의 발견 잠재자원량은 6600억 cf(입방피트)라고 공시했습니다. 가스량은 탐사시추 및 가스산출시험에서 취득한 데이터 분석 결과입니다.
새로 발견한 가스층은 해상 플랫폼, 파이프라인 등 기존 인프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해상플랫폼 가스 압력기 1기로 1일 최대 6억4000만 cf의 생산이 가능합니다. 해상플랫폼 및 파이프라인 규모는 1일 9억6000만 cf까지 공급할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가스 압력기 1기, 2억 달러 내외의 추가 투자만으로 가스를 판매할 수 있어 LNG 공급과잉 시장 상황에서도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 새로 발견한 가스층의 가치는 약 40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신한금융투자 등 일부 증권사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가스층 발견과 관련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치했지만 시장에서는 주가가 하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매출의 대부분은 무역거래에서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 후폭풍에 따른 경기 침체가 가스층 발견이라는 호재보다 더 우려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는 2020년 3월 2일 1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액면가는 5000원입니다. 2019년 9월 26일의 고점 1만9950원에 비해 26% 하락한 수준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는 2020년 3월 2일의 신저가 1만4550원에 비해 250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분기별 매출액은 2019년부터 조금씩 하강하는 모습입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변동이 심하며 순익은 기타영업외비용이 늘면서 급감했습니다.
2019년 4분기 잠정 공시된 영업이익은 97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6%를 나타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019년 9월말 누계 연결기준 매출액은 조정전 23조3154억원 규모입니다. 무역부문이 22조454억원으로 대부분이며 전체의 94.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부문이 1조1784억원으로 전체의 5.1%, 임대사업 등 기타 부문이 916억원으로 전체의 0.4%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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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연도별 매출액은 증가추세를 보이다 2019년 주춤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꾸준하게 늘고 있지만 당기순이익은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2019년 잠정공시된 영업이익은 6053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5%를 나타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0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는 지주회사인 포스코로 보통주 지분 62.9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이며 지분 11.72%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항공대가 지분 0.30%,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5.60%를 갖고 있습니다. 지분 1% 미만의 소액주주가 전체의 28.8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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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잠정 공시된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OPM)은 2.5%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ROE는 약 6.6%, ROA 2.2%, ROS(매출액순이익률)는 0.8%로 추정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020년 3월 2일 주가를 기준으로 2019년 실적을 적용한 PER은 약 9.0배로 나타났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1640원 수준입니다. 부채비율은 2019년 9월말 221%에 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