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대문구]
국내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한명이 중국인 유학생 A 씨다.
A 씨는 명지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어학당)를 다니는 21세 중국인 여성으로 1월 29일 중국 허베이(河北)성에서 입국한 뒤 2월 8~28일은 서대문구 자신의 집에 머물며 어학당 수업을 들었고 3월 3일부터 경기도 용인에 있는 지인의 집에 머물며 명지대 자연캠퍼스를 방문했다.
이후 3월 8일 미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나타나자 10일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A 씨가 지난달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중국이 아닌 국내 감염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명지대측은 캠퍼스 건물 일부를 방역하고 A 씨와 접촉한 학생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