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7월까지 넉 달 간 모든 업종에서 지출한 카드(체크·현금)소득공제율이 80%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선결제·선구매를 하면 해당 금액의 1%를 소득·법인세에서 세액공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신용·체크카드 등으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선 소득공제율을 일률적으로 80%로 확대된다.
이 기간 현금영수증 사용액, 직불카드·선불카드, 대중교통이용분, 전통시장 사용분에 대해서도 일괄 소득공제율 80%가 적용된다.
개정안은 또 개인사업자나 법인이 소상공인으로부터 사업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구입하면서 구매대금을 3개월 이상 앞당겨 4∼7월 중 선결제하는 경우엔 금액의 1%를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세액공제하기로 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의 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반기 결손금의 조기 소급공제를 허용해주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현행으로는 2021년 세금 신고 때 올해 발생한 결손금을 환급해준다.
한편 기재위에서 의결된 이 개정안은 법사위를 거쳐 오늘(29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