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다우존스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부각되며 2% 넘게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10.16포인트(2.72%) 하락한 2만5445.9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0.96포인트(2.59%) 내린 3050.33, 나스닥지수는 222.20포인트(2.19%) 하락한 9909.17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2% 내린 2만5992.96에 장을 시작 후 하락폭을 크게 키웠다. 시가는 이날 고점과 동일했다. 장중 한때 3% 넘게 급락한 2만5296선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가속화되며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플로리다주는 지난 23일 550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도 7000명 넘게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병원 중환자실 입원율은 97%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두 달만에 -3.0%에서 -4.9%로 1.9%포인트나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 IMF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도 -8.0%로 전망하며 지난 4월 예상 -5.9%보다 2.1% 하향 조정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3.11% 내린 6123.6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43% 급락한 1만2093.94에 장을 종료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92% 하락한 4871.36에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3.11% 미끄러진 3196.12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