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SK텔레콤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T, LGU+와 함께 이동통신 재난 로밍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화재 등으로 통신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용자가 다른 통신사 망으로 음성·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해주는 서비스로 A사의 기지국이나 교환기에 피해가 발생하면 B사 통신사 망을 통해 바로 통화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통3사는 회사별로 약 100만 회선을 수용할 수 있는 재난 로밍 전용망을 구축해 통신 재난 발생 시, 재난 통신사의 사업자식별번호(PLMN; Public Land Mobile Network)를 비재난 통신사의 기지국에서 송출하여 해당 단말기에 로밍을 적용하게 된다.
통신 재난 발생 시 통신 재난 경보가 발령되며 재난이 발생한 특정 통신사의 5G/LTE 고객은 단말기나 유심 교체 등 별도의 조치 없이 다른 통신사의 LTE망을 통해 음성통화, 문자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G 고객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은 통신사의 대리점에서 재난 기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에 가입하고 유심(USIM)을 개통해야 하며 착신전환 서비스를 적용하여 기존 번호로 착신되는 전화를 수신할 수 있다.
재난이 종료된 후 재난 발생 통신사에 재난 기간 사용한 요금을 신청하면 사후 보상이 가능하다. 시연은 KT와 LGU+ 기지국에 재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SK텔레콤 기지국에 KT와 LGU+의 단말을 연결해 음성통화나 문자전송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함을 보여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