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5nm 공정 A14바이오닉)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5nm 공정 적용 경쟁에서 TSMC에서 뒤처지며 차기 퀄컴 칩세트 수주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IT 전문 보도 매체 디지타임스는 퀄컴의 차세대 주력 스냅드래곤 875G와 중급 735G 수주에 필수적인 삼성전자의 5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공정 수율이 너무 낮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5nm 공정 수율이 낮아 지난 17일 알려진 삼성전자의 퀄컴 스냅드래곤 875G와 735G 수주가 어렵다는 의미로 파운드리 확대에 나선 회사의 전략에 중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매체는 “지난 6월 말까지 5nm 라인용 ASML의 EUV 장비를 반입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러한 사실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정 개발이 매우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 5nm 공정 제품을 양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퀄컴의 최신 모바일 칩세트 스냅드래곤 875G와 735G는 내년까지 시장에 출시되지 않거나 이전과 마찬가지로 TSMC에서 생산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디지타임스의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5nm 공정을 적용한 제품은 예정대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SMC는 오는 9월 공개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에 탑재될 5nm 공정 A14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양산 중으로 21일 실물사진이 SNS를 통해 유출되며 한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