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하며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30선을 돌파, 연고점을 하루만에 다시 경신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3포인트(1.29%) 상승한 2279.9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22일 기록한 종가기준 연고점(2267.25)을 약 6개월 반만에 돌파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29포인트(0.95%) 오른 2272.33에 거래를 시작 후 상승폭을 키우며 2270~22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한때 2284.66까지 오르며 지난달 31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 2281.41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경제지표 양호 영향으로 투자심리 개선되며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83억원, 61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과 보험이 각각 1142억원, 493억원을 팔았지만 금융투자는 399억원을 샀다. 개인은 1832억원을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 업종이 5.52% 급등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메리츠증권은 전날 종가보다 10.74%나 급등했다. 미래에셋대우(+6.48%), KTB투자증권(+6.11%), 현대차증권(+5.91%), DB금융투자(+5.76%), 한화투자증권(+5.67%), 유진투자증권(+5.60%), 유안타증권(+5.05%) 등도 5% 넘게 올랐다.
건설과 운수장비 업종도 각각 3.57%, 2.6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케미칼(+11.32%), 한미사이언스(+10.75%),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8.10%), SK(+5.52%), LG전자(+5.27%), 한화솔루션(+5.22%), LG(+4.55%), 현대차(+4.33%), 현대제철(+4.14%) 등이 4% 넘게 올랐다. SKC(-2.08%), 하나금융지주(-1.18%), 포스코케미칼(-1.15%), NAVER(-1.1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0.88% 오른 5만73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0.24% 하락한 8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7.78포인트(0.94%) 오른 835.35에 장을 종료했다. 지난달 27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기준 연고점을 하루만에 다시 경신했다. 개인이 155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9억원, 553억원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