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갤럭시 노트20보다 저렴한 상하접이식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관련 보도매체 샘모바일은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1000달러 미만의 보급형 접이식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모델번호는 SM-F415라고 밝혔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출시한 접이식 스마트폰의 모델번호를 보면 접는 방식에 관계없이 기기 형식을 표시하는 문자에 'F를 사용했다. 즉 갤럭시 폴드는 SM-F900, 갤럭시 Z 플립은 SM-F700, 갤럭시 Z 폴드2는 SM-F916 등이다.
아직 제한적인 내용만 알려지고 있지만 매체에 의하면 62GB 및 128GB 저장용량에 색상은 블랙(검정), 블루(청색), 그린(녹색) 버전이 제공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고급 모델의 판매를 잠식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이름만 달리해 출시할 것이라고 믿기는 아직 이르다.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더 많은 접이식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은 비밀도, 특별한 내용도 아니다. 현재 바(막대)형 스마트폰 디자인에 식상한 소비자들이 많고 삼성전자가 기술적 우위를 가진 영역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특히 Z폴드2처럼 큰 디스플레이나 많은 스크린을 장착해야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조비용이 들지 않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아 침체된 모바일 사업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만은 분명하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을 600~700달러까지 낮출 수만 있다면 화웨이에 밀린 시장 점유율을 일거에 회복하는 전기도 될 수 있다는 것이 시장관계자들의 전망이고 보면 삼성전자로서는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