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2시 10분 자택 앞 자가격리 해제 인사로 공식 일정 돌입
현충원 참배·최고위 주재 후 오후 3시 30분 기자간담회
'코로나 전쟁 승리' 등 '5대 명령' 이행 위한 야당과의 협치 추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대표가 31일 자가격리 해제 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 대표로서의 첫 일정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최고위 주재와 3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자가격리 중인 이 대표(사진=이낙연 SNS방송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대표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해제 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 대표로서의 첫 일정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 10분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자가격리 해제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1시 현충원 참배, 2시 최고위원 회의 주재, 3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 대표는 자리에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 대응과 민생경제 위기 극복, 야당과의 협치 등에 대해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각오와 대처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29일 민주당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된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코로나 전쟁 승리, 국민의 삶 수호, 코로나 이후 미래 준비, 통합의 정치, 혁신 가속화를 국민이 내린 '5대 명령'이라며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코로나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는 일상의 평화를 되찾기 어렵다"며 "민주당이 이 전쟁에 효율적, 체계적으로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현재의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 재편하고, 위원장을 제가 맡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행위, 불공정행위, 집단이기주의, 가짜뉴스 등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2차 특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고통에 직면한 민생을 돕기 위한 당정협의를 조속히 본격화하겠다"며 "기존의 방식을 넘는 추석 민생대책을 시행하도록 하겠다. 재난지원금 문제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래통합당과의 협치에 대해서도 "제1야당이 정강정책을 바꾸고 극단과 결별하려 하고 있다“면서 ”민주당도 통합의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여야의 의견이 접근하고 있는 비상경제, 균형발전, 에너지, 저출산 등 4개 특위를 조속히 가동할 것을 제의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맞춰 기자단 규모를 축소해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