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PS5) 생산이 SoC(System on a Chip)의 낮은 수율로 인해 지장을 받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소니는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블룸버그가 지난 15일 SoC(프로세서) 생산수율이 50%에 불과해 생산물량이 제한적인 숫자에 그치고 있다는 보도는 “완전히 틀렸다”며 공식 반박했다.
또한, 생산에 관한 정보는 정확하게 공개할 수는 없지만, 블룸버그에 정보를 제공한 사람과 그를 인용한 보도내용은 거짓이며 양산이 시작된 후 전체 수량을 조정한 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소니가 SoC 문제로 인해 PS5의 생산량을 줄이지 않고 있다는 주장으로 연말까지 1500만대 생산목표를 달성한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대기 수요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편 블룸버그는 지난 15일, 문제에 익숙한 소식통을 인용, PS5용 칩의 수율이 50% 정도에 그치며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생산 라인에서 제조되는 칩의 절반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그만큼 출하 대수가 제한된다고 봐야 한다.
이에 따라 당초 1500만대 예상에서 400만대가 줄어든 1100만대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판매에 상당한 타격은 물론 MS(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판매 경쟁에서도 밀릴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도 나왔다.
지난 2013년 말 출시된 PS4는 첫 6주간 420만대를 팔았으며 2014년 3월 말까지 700만대 판매했기 때문에 400만대가 줄어든다고 해도 심각한 문제라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