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로 1% 가까이 하락, 2400선이 붕괴됐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67포인트(0.94%) 하락한 2380.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59포인트(0.02%) 오른 2403.74에 거래를 시작 후 하락세로 전환,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후 239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던 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한때 2375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로나19 임상 중단으로 팬데믹 극복 기대감 약화되며 국내 증시가 하락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59억원, 39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414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업종이 3.47%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의약품과 철강금속 업종도 각각 1.80%, 1.49% 내렸다. 반면 종이목재 업종은 1.48% 올랐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4.95%), GS리테일(-4.15%), KB금융(-3.61%), CJ대한통운(-3.22%), 롯데쇼핑(-3.19%), 셀트리온(-3.14%), 두산퓨얼셀(-3.13%), 하나금융지주(-3.00%) 등이 3% 넘게 하락했다.
반면 제일기획(+4.19%), SK바이오팜(+3.73%), F&F(+3.29%) 등은 3%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와 같은 6만9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1.93% 내린 8만6500원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 지수는 10.44포인트(1.20%) 하락한 861.48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57억원, 36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2745억원을 순매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