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아트리치 전경.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석관2구역 재개발 '래미안 아트리치'가 올해 세계조경가협회(IFLA)상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IFLA AAPME(Africa, Asia-Pacific, Middle-East) 어워즈에서 열섬현상과 내화(Heat Island and Fire Resistance) 부문 수상작에 지난해 2월 준공된 래미안 아트리치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IFLA는 1948년 창설된 후 77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보유한 전 세계 조경가 대표기관이다. 협회에서 주관한 올해 시상식은 재생(Resilience)을 주제로 조경의 공익·기능적 가치를 평가했으며 모두 9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삼성물산은 2018년 광교호수공원이 치수관리부문(Flood and Water Management)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도 국내 공동주택 프로젝트 중 유일하게 수상작을 배출해 조경관리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친환경 단지로 구축된 래미안 아트리치는 단지 외곽으로 25m 너비 녹지공간이 조성됐고 약 1000㎡ 공간에 팽나무와 느티나무가 식재돼 그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친수형 휴게공간과 미스트가 분사되는 게이트형 파고라도 설치됐다. 게이트형 쿨미스트 파고라는 스마트 온도 조절 시스템을 통해 해당 공간의 온도를 주변 대비 3도 이상 낮추고 미세 물입자 크기를 조절해 분사하는데 33도 이상의 기온 감지 시 자동 운전을 시작하며 25도 미만에 정지한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조경부터 공공청사, 호수, 조경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 조경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면서 "2008년 성남 금광래미안과 과천 래미안 에코팰리스로 첫 수상을 기록한 이후 이번 래미안 아트리치까지 모두 10개 프로젝트가 세계조경가협회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