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교통발전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안산시는 한양대 ERICA캠퍼스, ㈜카카오와 함께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일원 1만 8383㎡ 규모 부지에 데이터센터와 산학 협력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다. AI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클라우드 비즈니스 중심의 첨단 인프라로 활용될 방침이며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두고있다.
시는 이번 유치로 생산유발 8036억 원, 부가가치유발 3715억 원, 직간접 고용 등 일자리 창출 2700명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앞당겨 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산사이언스밸리(ASV)에는 바이오 및 의약제조기업을 끌어들여 판교·광교테크노밸리를 넘어설 국내 제1의 테크노밸리를 목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산사이언스밸리 일대는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조성되는 사업이 진행 중이며 한양대 ERICA캠퍼스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 사업지로 선정돼 IT, BT 등 첨단기술기업과 주거 및 문화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안산에서는 안산선(4호선). 서해선(소사~원시), 수인분당선 트리플라인과 신안산선(한양대~여의도)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향후 신안산선이 개통 시 서울 주요지역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우수한 교통 환경을 바탕으로 우수인력의 유입 및 확보가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 투시도. 사진=㈜상림디엠피
이러한 가운데 안산시 상록구 첫 지식산업센터인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가 최근 분양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가 들어서는 사동 일대는 안산시 4차 산업혁명의 거점 입지 중 중심지역으로 기대받고 있다. 스마트시티 선정 부지와 맞닿아 있고 지난해 수도권 첫 강소연구 개발특구로 지정된 안산 사이언스밸리도 인접한다.
이와 함께 송산그린시티 인근에는 약 127만평(418만 9000㎡) 부지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조성하는 '신세계 화성 국제테마파크 개발사업'이 예정됐으며 상록구 본오동 일원에는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이 계획됐다. 45만㎡ 규모의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완공되면 인근 안산갈대습지공원(40만㎡), 비봉습지공원(47만㎡) 등과 연계해 순천만 정원(111만㎡)을 넘어설 132만㎡ 규모의 국내 최대 정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IT·스마트 제조 기업 등이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주차 대수의 약 30%가 넉넉한 광폭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지하 1층에는 외부 방문손님이나 VIP를 위한 드롭오프 존이 설치되며 지상 3층에는 약 150평 규모의 프리미엄라운지와 약 80평 규모의 휴게테라스, 21층에는 3.6m 천정고의 펜트오피스 등이 마련되고 옥상에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