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에서 약 25년 근무한 감사업무 전문가
'전문성-업무추진력-기획력' 갖춰 조직 내 신망도 두터워
최재형 감사원장은 9일 장기간 공석 중인 신임 사무총장에 최성호(53) 감사원 제1 사무차장을 임용 제청했다. 지난 8월 김종호 전 사무총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후 약 3개월 만에 후임을 정한 셈이다.
◆…최성호 신임 사무차장(프로필 캡처)
최 사무차장은 부산 해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KDI국제정책대학원과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각각 공공정책학·금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합격(36회)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6년부터 감사원에서 일했다. 감사원 기획관리실 결산담당관, 금융기금감사국 제4과 과장, 재정경제감사국 제1과 과장으로 일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이후 전략감사단 단장, 특별조사국 국장, 사회·복지감사국장, 기획조정실장과 공직감찰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지난해 6월 감사원 제2사무차장으로 보임돼 일해 오다 같은해 11월 인사 때 제1사무차장이 됐다.
감사원은 최 사무총장 내정자에 대해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실태, 취약계층 직접일자리사업 추진실태, 미세먼지 관리대책 추진실태 감사를 총괄한 바 있다"면서 "업무 전반에 전문성을 갖췄고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기획력, 균형있는 판단력을 겸비해 조직 내 신임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