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글로벌 Zoom Up]

美 대선 개표 현황…트럼프 불복과 바이든 인수 준비 박차

조세일보 | 정수민 기자 2020.11.14 06:00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미 대선 개표 미완료 州, 애리조나와 조지아주…조지아 수기 재검표 결정

트럼프 불복에서 바이든 인수 준비 박차…기관검토팀, 코로나 19 대응 팀 구성

트럼프 측근 불복 선언 두고 분열…공화당 측 장고 끝에 대선 불복 동조

'오바마케어' 폐지 회의적인 입장 보인 미 연방대법원 보수성향 판사 2명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5천만 명 넘어, 미국 내 일일 확진자 7일 연속 10만 명 이상

화이자 중간발표, 개발 중 코로나19 백신 예방효과 90% 증명

중국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브라질 임상시험 '심각한 부작용'으로 중단

사우디서 유럽 외교관들 참석한 행사에 폭탄 테러…여러명 부상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지만 11일(현지시간) 조지아주가 재검표를 결정하면서 20일까지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바이든 후보는 이미 290명 선거인단을 확보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상태이므로 새로운 결과가 발표돼도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편, 트럼프 측근들과 공화당은 초반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을 두고 분열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고 끝에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로 돌아서 개표가 완료돼도 트럼프 측의 소송이 장기화되는 등 당분간 순조로운 정권 이양이 불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잘 진행되고 있다"며 기관검토팀, 코로나19 대응팀을 구성하면서 정권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등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전 세계 확진자 수가 5천만 명이 넘었으며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7일 연속 1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증명한 반면, 중국의 시노백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브라질에서 진행 중이던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한편, 유럽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에 영향을 받은 테러가 연달아 일어난 데 이어 11일(현지시간) 사우디 비무슬림(비이슬람교도) 공동묘지에서 진행된 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식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여러 명이 다쳤다. 이날 프랑스 대사관이 주최한 행사에는 여러 유럽의 외교관들이 참석했다.

◇ 美 대선 개표 미 완료 주 현황

알래스카와 애리조나에서 각각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선거인을 확보하면서 12일(현지시간)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2개의 주에서 개표가 진행 중이다.

조세일보

◆…<미 대선 개표 현황 출처 = CNN 캡처>

조지아주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이 1만4112표(480만 명 이상) 차이로 앞서고 있다. 라펜스퍼거 조지아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주(州)에서 모든 투표용지에 대한 손 재검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50%로 바이든 당선인(48.7%)을 앞서고 있다. 98% 개표가 진행된 상태지만 아직 상당한 양의 우편투표와 군 투표용지가 남아있다. 주법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까지 개표할 수 있다.

상원의원 투표는 현재 공화당 50석, 민주당 48석인 상태로 내년 1월 5일 진행되는 조지아의 상원의원 결선투표로 다수당이 결정될 예정이다.

◇ 바이든 역전한 조지아 결국 재검표(11.11.CNN)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추월해 앞서고 있던 조지아주가 투표용지를 모두 수기로 재검표하기로 결정했다.

11일(현지시간) 라펜스퍼거 조지아 주무장관은 "표 차이가 매우 적기 때문에 각 카운티마다 손으로 재검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검표는 20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주마다 배정된 상원의원 2석이 조지아에서는 어느 후보도 과반을 넘기지 못해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상원의원 선거가 내년 1월 결선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 바이든 인수 준비 박차, 기관검토팀, 코로나 19 대응팀 만들어(11.8.AP통신)

바이든 후보는 이번 주 '기관검토팀'(agency review teams)을 발족할 예정이다. 이 팀은 인수인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행정부 주요 기관에 접근할 수 있는 인수위 관계자들로 구성된다.

오는 9일(현지시간)엔 12명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발표한다. 공동 팀장은 비멕 머시 전 공중보건 서비스 단장과 데이비드 케슬러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맡을 예정이다.

바이든 후보는 4일(현지시간) 인수위 웹사이트인 '빌드백베터닷컴'(BuildBackBetter.com)도 개설했다. 인수위 웹사이트에선 코로나19, 경제 회복, 인종 문제, 기후변화 등 4가지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 트럼프 불복에도 바이든 정권 인수 "잘 진행되고 있다"(11.11.NYT)

조세일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사진 = 연합뉴스>

바이든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에 대해 "망신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이미 인수를 시작하고 있다.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 기자회견에서 "그들이 우리가 이겼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계획과, 1월 20일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수감사절(26일)까지 최소한 일부 각료 자리에는 이를 맡을 인사의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 사위 쿠슈너 이어 멜라니아 트럼프 승복 선언 설득 나서(11.8.CNN)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버티자 지난 7일(현지시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자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승복 시점을 위해 접근한 데 이어 영부인 멜라니아 또한 8일(현지시간)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선거 결과 승복 여부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 측근이 두 의견으로 나뉘는데 딸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최근까지 결과를 인정 말고 끝까지 싸우자는 쪽이었다고 한다. 

이 가운데 CNN은 8일(현지시간) 관련 소식통에 따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트럼프 대통령 주변 관료들의 패배를 인정할 때가 왔다는 의견에 동참했다"며 "공개적으로 선거에 대해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적으로는 승복해야 하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고 말했다.

◇ 공화당 상원의원 트럼프 승복 불복 두고 의견 분분(11.9.NYT)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선언 후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 불복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공화당 소속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와 전화통화 후 성명으로 "바이든에게 나의 따뜻한 축하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매우 공정했고, 결과는 분명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일축하며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인정했다. 또한, 공화당의 미트 롬니와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도 바이든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반면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다 주지사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펜실베니아에서는 죽은 사람이 투표를 했다"며 부정선거에 대한 주장에 힘을 실었다.

공화당 지도부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부정선거 주장과 바이든 후보의 승리 모두 인정하지 않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대선 불복 트럼프에 힘 싣는 공화당(11.11.CNN)

최근 며칠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의 불복선언을 두고 분열되는 양상이 보였지만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발언으로 공화당이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선거 소송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차기 행정부로의 인수인계와 관련해 "두 번째 트럼프 행정부로의 순조로운 전환이 있을 것"이라며 "미국 선거에서 집계될 표가 여전히 남아있다"라고 덧붙여 부정선거 의혹을 간접적으로 제기했다.

◇ 미 연방대법원 오바마케어 지속할 가능성 커(11.10.로이터통신)

10일(현지시간) 미 연방대법관들은 텍사스주 등 17개 주와 트럼프 행정부가 제기한 전국민건강보험법(ACA) 폐기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조세일보

◆…<미 연방대법원 사진 = 연합뉴스>

오바마케어라고 불리는 미국 전국민건강보험법에 대해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보수파 브렛 캐너버 대법관은 공화당 측이 폐지를 주장하는 2시간 동안의 논쟁에서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2017년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케어 미가입 시 벌금 부과 조항과 관련해 감세 법안이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었는데 이에 '의무가입' 조항이 위헌인지 아닌지, 만일 그렇다면 나머지 법규는 유효한지 아니면 법 전체가 위헌인지가 핵심 쟁점이다.

◇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 5천만 명 넘어 (11.8.AP통신)

존스홉킨스대 8일(현지시간)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25만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사망했으며 확진자 수는 급증하여 5천만 명을 넘었다.

미국에서는 감염자가 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사흘 연속 하루 12만5000여 건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유행의 심각성을 경시하고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공중 보건 조치에 소홀 한 반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 대해 훨씬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1250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30만5700명의 사망자를 낸 유럽은 올 초에 이어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규제와 봉쇄를 발표하고 있다.

◇ 미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7일 연속 10만 명 이상(10.10.AP통신)

조세일보

◆…<코로나19 환자 이송중인 미국의 한 병원 사진 = 연합뉴스>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7일 연속 10만명을 넘었다. 10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11월에 들어서 열흘만에 10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증가세는 제1차 코로나19 대유행보다 더 광범위하고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봄보다 더 잘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버드대 감염병 연구원인 윌리엄 하네지는 "의료 시설과 지식에 있어 우리는 확실히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연말쯤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주 화이자는 백신이 90% 효과라는 것을 보여주는 중간 결과를 보고했다.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90% 효과 넘어"(11.9.로이터통신)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바이오엔테크와 백신을 개발 중인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회사 중 첫 번째로 중간 임상시험 단계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50% 이상의 효과를 요구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이번 임상 시험 결과인 90% 이상의 효과를 상당히 높은 수치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지자 화이자의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부터 급등했으며 유럽 증시와 유가 등이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코로나19 백신 시노백 브라질 임상시험 중단(11.10.BBC)

브라질 의약품 규제당국이 중국의 시노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3상 시험을 중단했다.

지난 7월 시노백은 브라질 6개 주에서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다. 그러나 9일(현지시간) 브라질 규제기관 안비사는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됐다"며 임상시험을 전면 중단했다.

안비사는 이번 부작용이 브라질 임상시험에서 발생했는지, 다른 나라에서 발생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또 심각한 부작용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브라질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인 부탄탕 연구소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이 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임상 중단 이유를 밝힌다고 전했다.

◇ 사우디서 유럽 외교관들 참석한 행사서 폭탄테러(10.11.AP통신)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구도시 제다의 한 비무슬림(비이슬람교도) 공동묘지에서 진행된 1차세계대전 종전 기념식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여러명이 다쳤다. 이날 프랑스 대사관이 주최한 행사에는 여러 유럽의 외교관들이 참석했다.

조세일보

◆…<사우디 제다의 폭탄 테러가 발생한 위치 출처 = AP통신 캡처>

아직 용의자의 신원이나 동기에 대해 밝혀지지는 않았다. 지난달 29일에는 사우디 국적의 한 남성이 제다 주재 프랑스 영사관의 경비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의 동기는 불분명하지만, 프랑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에 의한 테러가 연달아 발생한 이후이며 프랑스 교사 살해 사건 당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무함마드에 대한 풍자가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는 발언이 이슬람교도들을 분노하게 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 비겁하고 정당하지 않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