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내년 1월 공개될 것이라는 삼성전자 갤럭시 S21 울트라에 S펜을 장착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유명 유출자들을 중심으로 갤럭시 S21 울트라에 S펜이 지원될 것이라는 소문을 내고 이에 국내와 해외 전문 매체들이 가세하면서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샘모바일은 S21 디자인에 미뤄 우스꽝스러운 주장일뿐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에 맞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로 출시를 앞당길 것이라는 주장부터 갤럭시 S21 울트라와 Z 폴드3에 S펜을 장착하는 대신 노트21 시리즈는 단종시킨다는 보도까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S21 울트라에 S펜을 지원할 것이라는 주장은 일관되게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폼팩터 측면에서 S21 울트라와 노트21이 S펜을 제외한 거의 모든 측면에서 차이가 없다는 데서 기인한다.
문제는 노트 시리즈의 경우 본체 안 S펜 홀더를 만들어 펜을 보관하지만, S21의 경우 그러한 공간이 부족하고 굳이 별도의 홀더를 만든다면 S 시리즈라기보다는 노트 시리즈에 더 가깝다는 것이다.
2011년 노트 시리즈는 발매된 이래 S펜을 번들로 제공해 왔지만, 일부 보도에 따르면 S21 울트라는 별도로 판매될 것이라고 한다. 사실이라면 S펜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든지 별도의 케이스에 휴대해야 한다는 추정이다.
케이스와 S펜을 별도로 구매하는 것으로도 부족해 항상 휴대해야 하는 불편과 함께 분실의 위험 또한 크게 증가할 수밖에 없어 말뿐인 S펜 지원, 즉 극히 일부 사용자들만 사용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 중 하나를 단종시키는 것도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S펜은 노트 시리즈의 핵심 폼팩터로 시장에 출시된 어떤 스마트폰과도 비교할 수 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애호가층을 보유하고 있다.
상징처럼 여겨지는 박스형 디자인부터 기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사용자가 S펜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이는 스타일러스 모델들이 대부분 소멸된 시장에서 노트 시리즈가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노트 시리즈가 내년에 사라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사전구매 고객들에게만 번들로 제공하고 그 기간이 경과하면 S펜 40달러, 공식 케이스 40~65달러 등 최소한 100달러 이상을 추가로 지불해야만 S펜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판매가격이 중요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소한 10만원 이상의 비용을 추가로 지급하도록 하는 것은 스스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정책으로 실제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