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 뉴딜 선도기업 100개 육성
내년부터 운전면허증 등도 디지털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코로나19 3차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을 비대면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전환하는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제6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언급하며 "외식쿠폰 적용대상에 배달앱을 포함해서 거리두기 단계 상향시에도 비대면 쿠폰 사용이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동행세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내수 촉진 이어달리기의 마지막 행사인 크리스마스 마켓(12월19일~27일)도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해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에 발표된 경기·고용대책을 속도감 있게 할 것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 측면에서 "재정이 끝까지 경기보강 역할을 하도록 중앙-지방예산 이불용 축소로 4조원 이상 추가 지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관련해선 "최근 경기반등을 견인하고 있는 수출 분야 물류애로도 적극 해소하겠다"며 "12월엔 수출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긴급선박 5척 추가 투입, 중소화주 전용물량 확보 등 수송능력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고용에 대해선 "올해 직접일자리 집행, 취약계층 긴급 생계 구직지원 등을 착실하게 집행하는 가운데 내년 예산에 계상된 103만개 직접일자리 선제적 집행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방안 ▲비대면경제 전환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방안 등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중소기업 육성방안에 대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유망 기업 100개를 발굴하고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해 지역 혁신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규제 자유 특구를 지역뉴딜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특구 신규 지정 시 디지털·그린 등 뉴딜 관련 특구 지정을 확대할 것"이라며 "내년에 그린 스타트업 타운 1개소, 중소기업 스마트 혁신지구 2개소 등 뉴딜 관련 기업거점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 활용방안과 관련 "올해 공무원증, 내년에는 운전면허증이 디지털화 되고, 세금 등 모바일 전자고지 등을 통해 일상생활의 편리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을 통한 질병 진단 시스템인 '닥터앤서 2.0'은 고도화되고, 5G 등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기술로 여가·생활 플랫폼 구축이 추진된다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