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4일 경찰위원회 동의를 얻어 경찰청장 후보자로 이택순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명하고 국회의 인사청문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택순 경찰청장 내정자는 중앙과 지방의 일선 지휘관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하여 치안행정 전반에 걸친 경륜과 식견이 풍부하고 조직관리 능력 및 상황대처능력이 탁월하다"며 발탁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강직한 성품과 전문 치안행정 역량을 갖추고 조직 내외 신망이 두터워 경찰조직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엄정한 법질서 확립, 치안행정 혁신 등 경찰의 당면 현안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바르고 투명한 경찰상을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택순 경찰청장 내정자는 서울 마포에서 태어나 용산고,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행시18회로 관직에 입문했다.
이 내정자는 종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형사과장, 경찰청 정보3과장, 경남경찰청장을 거쳐 2004년에 청와대 정무수석실 치안비서관을 지냈으며 현재 경기지방경찰청장으로 근무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