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산지수 1.28, 일일 신규 확진 950명~1200명 예측
사회적 거리두기·역학조사와 접촉자관리·n차 전파 차단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950명에서 12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면서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4일 정 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13일 기준으로 산출해본 결과 코로나19 재생산지수는 1.28 정도이며 환자 수를 추계해보면 950명에서 1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절기를 맞아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상황으로 지난 일요일에는 처음으로 1000명이 넘는 신규환자가 발생했다”며 “1차, 2차 유행과 다른 양상이며 코로나19 유행이 발생한 이래 최고의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3차 대유행과 관련해 “주요한 몇 개의 감염원을 통한 집단발병이 아니라 그동안에 10개월 이상 누적되어 온 지역사회의 경증이나 무증상감염자들이 감염원으로 작용해서 여러 일상 상황을 통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실천과 역학조사, 접촉자관리로 n차 전파를 차단할 경우에는 그것보다 훨씬 더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선제적인 검사, 접촉에 대한 조사와 차단,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2단계를 철저히 준수하느냐에 따라 환자 수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