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승리' 응답 여전히 높지만 신년 조사 대비 8.9%p 떨어져
무승부는 신년 조사 대비 7.8%p 늘어...국민의힘 지지층 떨어져
SBS의 4.7 보궐선거 전망 조사에서 '야권 승리' 응답이 여전히 많았지만 추세는 약해졌고, 한 곳씩 나눠 가질 것이라는 답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SBS 8시 뉴스 갈무리］
13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6~9일 나흘간 전국 유권자 1천2명에게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전망을 물었더니 '야권 승리' 30.3%, '여권 승리' 23%로 나왔다. 여야가 서울, 부산 한 곳씩 가져가는 이른바 무승부는 28.8%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일 보도된 SBS 신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야권 승리' 예상은 8.9%포인트 줄어든 반면, 무승부는 7.8%포인트 늘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야권 승리 전망이 13.7%포인트나 떨어져 진폭이 가장 컸다.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라고 SBS는 전했다.
◆…［출처=SBS 8시뉴스 갈무리］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8.5%, 국민의힘 20.8%, 국민의당 6.1%, 정의당 5.3% 순이었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민주당에서는 40대가, 국민의힘은 60세 이상이 가장 높아 주력 투표층으로 지목됐다.
신년 여론조사와 비교해보면 각각 오차범위에서 민주당은 올랐고, 국민의힘은 떨어졌다. 이념 성향을 묻는 물음엔 진보 31.6%, 보수 26.3%, 중도 34.9%로 나누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무당층만 보면, '나는 중도'라는 응답이 45.8%로 유달리 많아 이들의 표심이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S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