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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석열 사퇴에 "상식과 정의 무너진 참담한 날"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3.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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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시스템 파괴 지켜보는 尹총장 회한 짐작돼...수술 메스 없어져"

"정권 인사들, 당장 희희낙락할지 몰라도 앞으로 무게 감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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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전격 사의 표명과 관련,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가 무너진 것을 확인한 참담한 날"이라고 개탄했다. 앞선 국힘 비대위 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전격 사의 표명과 관련,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가 무너진 것을 확인한 참담한 날"이라고 개탄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결국 직(職)을 내려놓았다. 사욕과 안위가 먼저인 정권의 공격에 맞서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은 자신들이 '검찰개혁 적임자'의 칼날이 자신들을 향하자 인사 폭거로 식물 총장을 만들다 못해 아예 형사사법시스템을 갈아엎고 있다"라며 "헌정사를 새로 쓰며 공수처를 탄생시켰고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마저 급조한다"고 힐난했다.

이어 "헌법정신과 법치시스템이 파괴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윤 총장의 회한이 짐작된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우리 윤 총장님'이 사퇴하면, 정권의 폭주를 막을 마지막 브레이크가 없어지는 셈이다. 정권의 썩은 부위를 도려낼 수술용 메스가 없어지는 격"이라고 탄식했다.

나아가 "정권 핵심과 그 하수인은 당장 희희낙락할지 몰라도 앞으로 윤 총장이 내려놓은 결과의 무게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민심이반을 경고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화상 의원총회에서 윤 총장에게 사퇴를 촉구한 정세균 국무총리에 대해 "총리직을 대선에 이용한 사람이 자신인데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며 "대한민국 공무원 소신을 말하려면 직을 그만 두어야한다는 발상이 어처구니가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주어진 일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정 총리 자신이 아니냐"며 "정치적 발언은 그만두고 코로나 극복에 집중해주기를 요구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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