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이 증가하는 가운데 프랑스 의회 의원들도 중앙은행의 비트코인 보유를 허용하라는 청원에 서명했다는 소식이다.
비트코인 닷컴에 따르면 다수의 프랑스 의회 의원들은 프랑스 중앙은행이 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화폐를 매입하고 보유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 달라는 청원에 수명했으며 청원인이 10만 명을 넘길 경우 대통령은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
프랑스 하원 장 미셸 미스(Jean-Michel Mis) 의원은 13일, 트윗을 통해 “프랑스 중앙은행인 방크 드 프랑스(Banque de France)가 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화폐의 매입 및 보유가 가능하도록 하는 법 개정 청원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청원은 상원의 전자 청원 플랫폼에서 3월 5일 개시되었으며 9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6개월 이내 최소 10만 명을 넘겨야 한다. 청원서는 의원들에게 문제를 시급히 고려할 것을 촉구하며 “프랑스가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채택하지 않으면 5~10년 이내에 재정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놓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와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테슬라(Tesla)를 예로 들며 “그 회사들은 수십억 유로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사들여 보유한 것은 물론 마이애미 시장과 같은 일부 공공기관도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향후 5년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경우 중기 자금능력 조달을 붕괴시킬 위험성이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가 관찰자로 남아 있다가는 5~10년 이내에 재정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프랑스가 올바른 상황판단과 전략을 채택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함으로써 프랑스 중앙은행에 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화폐 자산의 구매, 판매 및 이에 따르는 제반 실행력을 부여하기 위한 통화 및 금융코드를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이나 대형 투자회사, 전문가들의 견해에 의하면 천문학적인 코로나19 경제부양책으로 인해 달러화의 가치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행과 국회의 전향적이고 혁신적인 사고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