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베트애플
2020년 아이폰SE를 포함 아이폰11, 아이폰12 일부 모델의 알루미늄 도색이 봇겨지거나 색이 바래는 등의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
슬로바키아 IT매체 스베트애플(svetapple)은 최신 아이폰12를 비롯한 일부 아이폰 모델들의 알루미늄 색상이 사라지는(탈색)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레드(빨강) 버전에서 심각하게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는 사용자들뿐만 아라 매체의 사무실에서 업무용으로 구입한 제품에서도 확인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구입 첫날부터 투명한 케이스에 장착해 사용한 까닭에 화학물질에 노출돼 일어난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어 짙은 붉은 색의 모서리 한 부분에서 발생한 후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불쾌한 외관상의 결함은 사용자의 부주의가 아니라 제조과정에서의 불량이거나 불완전한 표면처리로 인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사용방법에 있어 오류가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왜냐하면 이전 사용하던 아이폰 XR처럼 완전히 정상적인 방식과 설명서에 따라 사용했기 때문에 사용상의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례를 수집하기로 했으며 다수의 사용자들에게서 유사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애플 포럼에는 동일한 문제를 지적하는 여러 게시물이 이미 올라와 있는 상황으로 특히 아이폰11과 아이폰 SE와 관련된 불만들이 많다.
변색이 일어나는 모델이 레드(ᄈᆞᆯ강)에 주로 집중돼 있기는 하지만 그린(녹색) 도는 블랙(검정) 등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손상 유형도 다양해 덮개에 덮여 있거나 외부에 노출이 적었던 경우에도 일어났다.
또한 단말기 모서리에 그치지 않고 충전 커넥터 부위나 마이크 및 스피커 등에서도 손상된 것들이 발견되고 있다. 물론 유색 알루미늄이 자오선의 영향에 취약하다고 특히 특수한 적색 안료가 변화에 민감하다는 지적도 있다.
문제는 애플이 양극 산화 처리를 하지 않음으로써 내구성이 떨어지고 다양한 색상을 출시하면서 불안전한 색상 조합을 만들어 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하지만 애플은 이러한 불만에 대해 단말기의 기능과 사용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기 때문에 결함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